보통 버스는 하차할 때 찍고 내리고 다른 버스를 타면 '환승입니다' 가 나오는 것으로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환승할 수 있을까요? 내렸다가 다시 재탑승할 경우, 환승으로 찍힐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탑승 재승차할 경우 환승으로 적용되는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환승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있어요. 그 기준을 확실하게 알고 타야 환승으로 탄 건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지하철 재탑승(재승차) 할 경우, 환승 적용 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적용 방법 및 원칙
'재승차(환승) 적용 방법'은 하차 태그 후 10분 이내에 승차 태그를 한 경우에 환승이 가능합니다.
만약 10분이 지나서 다시 재승차한 경우는 어떻게 되냐구요? 당연히 '환승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차 태그를 한 후 10분이 지난 뒤 승차 태그를 하면, 운임을 다시 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간 말고 '역이나 호선'에 대한 적용 원칙이 있을까요?
네, 물론입니다.
'하차역'과 동일한 역, 동일한 호선에서 재승차 시에만 환승 적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사당역 2호선 하차 후, 사당역 2호선 재승차 시 → 환승 적용 O
* 사당역 2호선 하차 후, 사당역 4호선 재승차 시 → 환승 적용 X, 운임 부과
그리고, 지하철 이용 중 딱 1번만 환승이 가능합니다.
버스는 몇번을 갈아타도 거리에 따라 계산이 되는데, 지하철은 10분 이내에 재승차해서 1번 환승 인정을 받았다면 더이상의 적용은 불가한 겁니다.
지하철도 버스처럼 환승 이후에 타는 거리에 따라 추가운임을 내야 합니다.
2. 적용구간 확인
게다가 재승차(재탑승) 환승 적용 구간이 따로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 9호선 관할구간 안에서만 환승이 가능한데요, 적용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호선] 서울역(지하) ~ 청량리역(지하)
2. [3호선] 지축역 ~ 오금역
3. [4호선] 진접역 ~ 남태령역
4. [6호선] 응암역 ~ 봉화산역
5. [7호선] 장암역 ~ 온수역
6. [2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 전구간
내가 주로 이용하는 호선 구간을 미리 알아두시면, 갑자기 재승차할 일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겠죠?
3. 적용카드 및 적용기간
지하철을 모든 카드가 환승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불카드 또는 후불카드(신용카드)만 재탑승 환승 적용이 가능하고,
1회권이나 정기권은 환승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재승차(재탑승) 환승 적용'은 2023년 7월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1년간 시범실시한 뒤에 정식 도입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고시된 적용기간은 '2023. 7. 1. ~ 2024. 6. 30.' 이고, 우선 1년간만 환승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4. 마치며
만약 위 내용 외에 궁금한 사항이 생긴다면, 아래 문의처로 전화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 1577-1234
* 서울시메트로9호선 고객센터 : 02-2556-0009
만약 본인이 개찰구 근처에 있다면, 전화보다 '역무실(고객안전실)' 로 바로 물어보세요!
재승차(재탑승) 환승이 가능한 상황인지 자세히 안내해주실 겁니다.
정리하면,
① 하차 태그 후 10분 이내에 승차 태그를 해야 환승 가능
② 하차역과 동일역, 동일호선만 환승 가능
③ 지하철 이용 중 1회만 가능
④ 적용구간은 호선마다 다르니 확인 필수
⑤ 추가 궁금한 사항은 고객센터, 역무실로 문의
입니다.
지하철 재탑승(재승차) 환승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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