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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테크/미국주식

5년 전에 사둔 미국주식 계좌 열어보니 (ft.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

 

5년 전, 해외주식 특히 미국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당시 매우 공감하고 동조했던 블로그가 있었는데, 매수매도로 만든 수익이 아닌 적립식으로 매수하면서 매월 현금흐름을 만드는데 집중했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매수한 주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상향으로 상승하고, 매월 월세를 받듯이 달러가 계좌에 꽂힌다는 부분이 아주 매력적이었죠. 매월 받는 배당금이 스타벅스 커피, 점심값, 핸드폰 요금... 나중에는 한 달 월급에 다다르게 된다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저를 미국주식을 사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관심사에서 점차 멀어지고, 코로나도 오면서 주식계좌는 국내 것이든 해외 것이든 자체봉인해버리기에 이르렀습니다. 파란색이 가득한 나의 계좌는 점점 핸드폰 화면 안 보이는 곳으로 밀려났고, 한동안 앱 자체를 구동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해외주식 앱을 간만에 확인하려고 눌렀는데, 앱 업데이트를 한참 해야 되더군요. (얼마나 안 열어봤으면...)  별 기대 없이 5년 만에 열어본 미국주식 계좌에는 생각보다 빨간색이 많았습니다. 제가 다양한 분야의 주식을 바구니에 담는답시고 여러 개를 비슷한 금액에 맞춰 사뒀는데, 아래 4가지 주식이 빨간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5년 전에 사둔 미국주식 계좌 열어보니 (ft.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

 

 

 

 

 

1. 마이크로소프트(MSFT)

 

 

수익률 순으로 정렬해보니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1주가 비싸서 큰맘 먹고 샀던 건데, 제일 많이 올라 있네요? 이미 2배가 넘어 있었습니다. 비싼 건 다 이유가 있었네요. 

 

 

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소는 팔지 마소' 라는 말도 하던데, 마이크로소프트(마소)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전망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년 치 그래프를 보면 꾸준히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이런 기업이 탄탄한 기업이죠. 그 당시 마소를 많이 살 수 있을 만큼 돈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4월 현재 세계 주식 시가총액 1위인 기업으로 (애플의 자리를 탈환한 대단한 기업) 시총은 무려 4264조 원에 이릅니다. 엄청나죠? 인공지능(AI) 분야 선두기업인 오픈 AI에 투자한 덕에 관련 분야 선도 업체로 이미지를 쌓고 있어서 마소는 호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얘기하다 보니 더 사고 싶어 지네요)

 

 

 

 

 

 

 

2. 애플(AAPL)

 

 

애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업인데, 위에서 이미 얘기했던 것처럼 1위 자리를 마소에게 내준 상황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총 1위였다고요. 지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26조 원입니다.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1위 자리를 내주었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결코 적지 않은 시총입니다.

 

애플(AAPL)

 

 

저는 아이폰을 쓰고 있는데, '그래서 아이폰 언제까지 쓸건가?' 하고 생각해 봤어요. '아마도 계속..? 근데 애플워치는 아직도 갖고 싶은걸'이라고 대답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애플을 계속 믿기로 했습니다. (매우 단순) 떨어지면 더 담는 기회로 삼으려고 해요. 잡스 이후 혁신은 없다는 의견, 중국시장을 놓친 것, 독점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등 악재가 겹쳐서 애플 위기론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3. QQQ

 

 

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트러스트 ETF'입니다. 지난 5년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만큼, 같이 상승한 셈입니다. 이 QQQ를 3배 레버리지 한 TQQQ가 특히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5배 레버리지한 5QQQ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레버리지를 선호하지 않아요.

 

QQQ

 

 

레버리지가 잘 적용되면 두세 배 돈을 벌겠지만, 그렇지 않은 반대의 경우 제 멘탈이 견딜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여튼 QQQ는 수익을 냈지만, 조만간 정리하고 다른걸 살 계획입니다. 무엇을 살지는 다음에 포스팅으로 써볼게요.

 

 

 

 

 

 

4. 코카콜라(KO)

 

 

코카콜라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든 음료입니다. 한번 먹으면 그 맛에 중독되어서 계속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코카콜라의 상승은 납득이 갔습니다. 아무리 다이어트다 건강식이 유행이다 해도, 콜라가 맛있는 건 다 알잖아요 참는 거지. 결국 다 먹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코카콜라(KO)

 

 

전 세계 사람들이 빠져 있는 콜라인 데다 가격이 인상되면 주가 또한 올라갑니다. 또한 코카콜라는 다국적 종합 음료 회사이기 때문에 콜라 이외에도,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미닛에이드, 코스타 등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카콜라는 지난 60여 년간 매년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왕' 그룹에 속해 있는데, 매년 배당지급액을 인상해 온 만큼 (연배당 수익률 3% 수준) 배당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주식입니다. 

 

 

 

 

5. 마치며

 

 

이렇게 5년 뒤에 오랜만에 계좌를 열어보니, 위 4가지 종목에 수익이 나 있네요. 워낙 적은 금액을 넣어놓고 잊어버려서 수익금은 우선 가려보지만, 제 마음도 계좌도 정리가 되고 나면(!)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4종목만 이렇고 마이너스로 되어 있는 것들은 더 많은데, 하나씩 정리해서 미국주식 계좌도 깔끔하게 정리할 생각입니다. 선택 집중해서 몇 종목만 적립식으로 꾸준히 쌓아갈 생각이에요. 그 얘기들은 차근차근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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